[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지난해 20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아 통신3사 최고경영자(CEO)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통신3사 사업보고서를 종합하면, 황 대표는 지난해 급여 13억4000만원, 상여 6억92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00만원 등 총 20억33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전년 대비 71.2% 늘어난 수치다.
LG유플러스 측은 지난해 최고경영자(CEO)로 공식 취임하면서 연봉 상승분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황현식 대표에 이어 많은 보수를 받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지난해 급여 7억2000만원, 상여 7억3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3100만원 등을 합쳐 총 15억5300만원을 수령했다.
구현모 KT 대표는 지난해 급여 5억5600만원, 상여 9억46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000만원 등 총 15억2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한편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SK텔레콤 전체 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6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4% 늘어났다. KT와 LG유플러스 직원의 평균 연봉은 각각 9500만원, 9400만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LG유플러스 측은 통신상품 판매 및 통신장비 유지보수 종사자를 제외한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1100만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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