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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스타트업 포티투닷, 포항에서 '수요응답형 교통(DRT)' 서비스 나서

[디지털데일리 심민섭기자]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티투닷이 국토교통부 주관의 포항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에서 '수요응답형 교통(DRT)' 운행을 맡는다고 17일 밝혔다.

포티투닷은 2019년 3월 설립된 자율주행 스타트업으로,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 송창현 대표가 설립해 주목을 받은 업체다.

회사측에 따르면, 수요응답형 교통(DRT, Demand Responsive Transit)이란 정해진 노선 안에서 운행 구간과 횟수, 시간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대중교통 수단으로 정의된다.

회사측은 DRT 본사업이 시행되면 시민들의 교통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뿐 아니라, 불필요한 단거리 승용차 이용이 줄어드는 만큼 교통 혼잡 문제와 주차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용자가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인공지능(AI)이 차량과 승객의 위치를 파악해 실시간으로 이동 경로를 분석한다. 이런 식으로 이용자 데이터가 쌓일수록 배차 알고리즘이 정교해져 승객의 대기 시간과 이동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앞서 포티투닷은 지난 1월~2월 포항 양덕 일대에서 지역 택시 면허를 활용해 대형 승합차 3대로 '탭'을 운행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탭'이 대중교통 이용에 기여할 수 있는지 검증했으며 택시·버스 업계 등과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실증 결과 보고회도 가졌다고 전했다.

포티투닷에 따르면, 지난 43일의 실증 사업 기간 동안 총 호출 수는 8808건, 이용 완료 수는 3967건, 탑승객 수는 5559명에 이른다. 사용자 평가점수는 5점 만점에 4.96점으로 호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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