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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전기차 핵심기지 中 상하이 공장, 2일간 생산중단 조치…장기화땐 큰 타격

중국 당국이 최근 남부 도시 선전을 봉쇄하는 등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의 중국내 주력 생산 기지인 상하이 공장도 이틀간 생산 중단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확인됐다.

상하이 공장은 중국 내수 시장뿐만 아니라 독일 등 유럽과 호주, 일본 등에도 수출하는 핵심 생산 기지중 한 곳 이다. 만약 상하이 공장 중단이 이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장기화될 경우 테슬라의 올해 생산 목표에 중대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4시간 가동되는 상하이 테슬라 공장과 관련된 공급업체 및 테슬라 직원들은 시 당국으로부터 16일과 17일 이틀간 생산이 중단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중국 상하이 제조 공장에서는 테슬라 '모델 3' 세단과 '모델 Y' 크로스오버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을 만든다. 다만 공장 가동 중단에 대한 자세한 이유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공장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했기때문인지 아니면 상하이 시 당국의 선제적인 예방 조치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중국 승용차 협회에 따르면,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을 통해 수출용 3만3315대를 포함해 2월에 총 5만6515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하루 평균 약 2018대에 달하는 생산량이다.

한편 중국의 애플 제품을 생산하는 선전시의 폭스콘 공장은 일부 작업이 재개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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