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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새내기 모아데이타, AI기반 서비스로 청약 부진 극복할까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청약 성적이 부진했던 증시 새내기 모아데이타의 주가 움직임에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모아데이타는 상장 첫날에 이어 이튿날이었던 이번주 마지막 장에서 6% 가량 약세를 달리다 장 막바지에 전 거래일대비 5% 가량 상승했다.

모아데이타는 지난달 24일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밴드 2만4000원~2만8000원 하단 미만인 2만원에 공모가를 확정지은 바 있다. 지난달 25일과 28일 양일간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도 2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전일 증시에 첫 입성한 모아데이타 시초가도 공모가 대비 10% 낮은 수준인 1만8000원에 형성되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2014년 설립된 모아데이타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이상 탐지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주력 제품은 IT기반 ICT관리시스텝(AIOps) '페타온 포케스터'와 건강 이상 예측 서비스 '플로핏' 등 두 가지다.

페타온 포캐스터는 AI기술과 빅데이터를 결합시킨 서비스로, 기업 ICT 인프라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시스템 오류 예측과 근본 원인을 분석하고, AI를 이용해 대응책을 제공한다. 플로핏은 사용자 건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건강 이상 징후를 미리 발견할 수 있도록 개발한 서비스다.

모아데이타는 2016년 약 5억원 매출을 시작으로 2020년 127억원 매출까지 단일 제품으로 연평균 약 100% 성장을 이어 나가고 있다고 투자설명서에 밝히고 있다.

올해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주력제품 페타온 포캐스터(제품)는 2018년 29억원에서 2019년 86억원, 2020년 127억원, 지난해 3분기 118억원까지 매출 규모가 커지고 있다. 플로핏은 2020년 1.5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 4.5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를 합한 전체적인 매출규모를 보면 2018년 29억원, 2019년 87억원, 2020년 138억원, 2021년 1분기~3분기까지 14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18년 6억원, 2019년 21억원, 2020년 31억원, 2021년 1분기~3분기까지 21억원을 기록했다.

모아데이타는 3월 내로 지난해 4분기 실적까지 발표할 예정이다. 모아데이타 관계자는 "현재 지난해 4분기 재무 감사 중으로 지난해 총 196억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올해 매출 목표는 260억원이다. 다만,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전보다 다소 낮아질 수 있는데 이는 헬스케어 사업 진행과정에서 일시적 연구개발비용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올해는 일시적 비용을 해소하고, 2020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에는 주력 제품인 플로핏 서비스 안에 생체나이 분석, 암 예측 분석 등이 파생돼서 나올 예정이다. 창고나 택배근로자 외 고위험직군 건강을 위한 웨어러블 기기 기반 건강관리 제품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주가 하락은 투자자들의 원금회수 차원에서 일시적으로 물량이 풀리는 데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한편 현재 모아데이타 최대주주는 한상진 대표이사로 총 122만3368주에 해당하는 26.82%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모아데이타 사내이사 등 특수관계인 주식까지 포함하면 40.70%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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