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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s톡] 실적 ‘퀀텀점프’한 파이오링크, 매출 36.3%, 영업익 67.9%↑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네트워크 보안기업 파이오링크는 2021년 실적 퀀텀점프를 이뤄냈다. 작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도 매출 36.3%, 영업이익 67.9%가 뛰었다.

23일 파이오링크는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 543억원, 영업이익 109억원으로 급격한 성장을 달성했다. 매출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 동안 평균 24.6%씩 성장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파이오링크는 부하분산장비(Application Delivery Controller, ADC)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데이터센터 서버에 설치돼 급증하는 네트워크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활용된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시장의 성장에 따라 수혜를 누리리라 점쳐졌는데, 올해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넘은 것으로 평가된다.

파이오링크에 따르면 국내 ADC 시장에서 파이오링크의 점유율은 40%가량이다. 외산 벤더를 제치고 1위를 지키고 있다.

파이오링크는 스스로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최적화 기업이라고 소개한다. 네트워크 속도 및 데이터 양이 증가함에 따라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작년 7월에는 전통적인 네트워크 및 보안 솔루션에 더해 하이퍼컨버지드 시스템(HCI) 솔루션 ‘팝콘 HCI’을 출시하기도 했다.
2021년 파이오링크 잠정 실적
2021년 파이오링크 잠정 실적

회사 관계자는 고객사 및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를 실적 상승의 원인으로 꼽았다.

코로나19 이후로도 데이터 사용량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파이오링크의 사업 기대치는 여전히 높다. 다만 사업적 성공과 달리 투자자들의 반응은 다소 냉랭하다.

23일 파이오링크의 주가는 1만5300원으로 전일과 같은 액수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9만7700주에 불과하다. 시가총액은 1049억원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한자릿수지만 투자자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한편 파이오링크는 이날 1주당 250원의 현금배당을 공시했다. 배당률은 1.45%가량으로, 배당금 총액은 약 1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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