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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만든 SNS로 돌아오는 트럼프… 2024년 미 대선 재출마 시동거나

[디지털데일리 심민섭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직접 만든 SNS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이 20일(현지시간) 자정 이전부터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되기 시작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전했다.

앞서 트럼프는 2021년 1월6일 폭력을 선동하는 메시지를 게시해 그의 지지자들이 미 국회 의사당을 공격한 혐의로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유튜브 등 주요 미디어들의 계정이 정지된 바 있다.

이번 ‘트루스 소셜’의 출시가 주목을 받는 것은 트럼프가 오는 2024년 말 치러지는 대선에 재출마 의사를 공개적으로 천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최근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인기가 떨어진 상황에서, 비록 트럼프 자신이 직접 만든 것이기는하지만 소셜 미디어를 통한 부활은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다. 특히 앱의 공식 출시일인 21일(현지시간)은 미국의 ‘대통령의 날’ 기념일이라는 점에서 이같은 해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는 ‘트루스 소셜’을 만들기위해 ‘트럼프 미디어 & 기술그룹’(TMTG)을 설립한 바 있다.

‘TMTG’는 전 미국 하원의원(공화당)인 데빈 누네스(Devin Nunes)가 이끌고 있다. 누네스 대표는 “TMTG는 언론의 자유를 옹호하고 자신의 견해가 옳다고 느끼는 사용자들 위한 플랫폼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거대 SNS인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당장 비교할 수 없겠지만 ‘트루스 소셜’이 본격 가동됐을 경우 단기간에 사용자수가 늘어날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점쳐졌다. 지난해 트위터 등 트럼프의 주요 SNS들이 중단될 당시 계정과 연계된 팔로워는 트위터 8800만명, 페이스북 3500만 명에 각각 달할 정도로 적지않은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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