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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은행 사이버공격 배후 누구냐?… 미국 - 러시아 신경전 고조

[디지털데일리 임재현 기자]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을 둘러싸고 미국과 러시아간의 신경전이 계속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사이버공격 주장을 부인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러시아는 “최근 발생한 우크라이나 은행과 정부 웹사이트에 대한 사이버 공격의 배후가 러시아라는 미국의 주장이 근거없다”고 일축했다. 러시아의 이같은 반박은 미국 주재 러시아 대사관의 트위터를 통해 이뤄졌다.

러시아측은 "이번 사이버공격과 관련이 없으며 원칙적으로 사이버 공간에서 '악의적인' 작전을 수행한 적도 없고, 수행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앤 노이버거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최근 우크라이나 은행과 정부 웹사이트를 일시적으로 중단시킨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의 배후에 러시아군이라는 정보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우크라이나 정부도"이번 해킹에 쓰인 악성 소프트웨어(SW)가 러시아 정보부와 연계된 해커 조직 'APT-29'의 것과 매우 유사한 특징을 보였다는 점을 들어 러시아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사이버공격의 배후가 누군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만약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게 될 경우, 우크라이나 주요 국가기관에 대한 APT와 같은 대규모 사이버공격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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