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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 “2021년 국내 PC 시장, 10년 만에 최대치”

- 출하량 607만대…전년비 15.3%↑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지난해 국내 PC 시장이 10년 만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0년에 이어 작년에도 지속된 코로나19로 가정과 기업에서 노트북 등 PC 사용량이 늘며 수요가 견조하게 이어졌다.

17일 시장조사업체 한국IDC에 따르면 2021년 국내 PC 시장 출하량은 607만대다. 전년대비 15.3% 성장했다. 2011년 출하량 670만대를 기록한 이후 600만대를 넘어선 것은 10년 만이다.

2020년과 마찬가지로 온라인 강의 등이 활성화하면서 가정 내 PC 보급률이 높아졌다. 기업 역시 노트북을 지급률이 증가했다. 재택근무 등 사무실을 벗어난 장소에서도 업무 가능한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그렇지만 세계적으로 지속된 반도체 및 부품 공급난 영향으로 제품 수급에 문제를 겪었다. PC업체는 공급망 최적화 등을 통해 대응에 나섰다. 유통 채널은 온라인와 오프라인을 연계해 창구를 확장했다.


국내 PC 시장은 ▲가정 ▲공공 ▲교육 ▲기업으로 나뉜다. 이중 가정 부문 출하량은 349만대다. 전년대비 17.0% 올랐다. 노트북과 함께 영상 콘텐츠와 게임을 즐기기 위해 일반 데스크톱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기업 부문은 157만대로 가장 부문 다음으로 많은 출하량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16.2% 확장했다. 재택 및 원격 근무가 가능하도록 PC 중에서도 노트북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전체 PC 출하량 중 노트북 비중이 51.1%를 차지한다.

공공 부문은 34만대다. 전년대비 24.0% 줄었다. 대규모 교체 물량 부족 등으로 유일하게 하락세를 겪었다. 교육 부문은 66만대를 기록했다. 비대면 수업이 일상화하며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노트북 지급을 대폭 늘리며 전년대비 39.2% 증가했다.

한국IDC의 권상준 이사는 “비대면 환경은 지난 3년간 PC 수요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끌었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노트북을 비롯한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각종 디지털 기기들은 더욱 밀접하게 연결되고 있으며 이들 기기를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과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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