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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2021년 영업이익 2969억원… 전년比 9.1%↑


[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9일 CJ ENM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1년 매출액 3조5524억원, 영업이익 296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보다 각각 4.8%, 9.1% 증가한 수치다.

실적 호조의 배경엔 미디어 및 음악 사업의 고성장이 있었다. 먼저, 미디어 부문은 연간 매출 1조7745억원, 영업이익 1665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특히 디지털 매출은 지난해보다 59.7% 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티빙 유료 가입자가 직전 분기 대비 18.9% 증가한 영향이다. 다만 4분기에는 편성 확대로 인한 제작비 증가와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93억원의 영업손실이 났다.

음악 부문은 연간 매출 2819억원, 4분기 매출 985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일본에서 첫 싱글 앨범을 낸 ‘INI’와 미니 앨범을 발매한 ‘JO1’ 등이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자체 아티스트인 엔하이픈, 조유리 등과 OST 라이브러리 ‘갯마을 차차차’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을 통한 음반·음원이 매출을 견인했다.

커머스 부문은 연간 매출 1조3785억원, 영업이익 1201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중심 투자 확대 및 TV채널 운영 비용 등 고정비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영화 부문은 연간 매출 1174억원, 영업손실 282억원을 기록했다. 라이브러리 수출과 미국·터키 등 해외 프로젝트 통한 매출이 증가했음에도 미국에서 개봉한 ‘Hide & Seek’ 등의 극장 매출이 부진했다. 국내에서도 ‘연애 빠진 로맨스’, ‘해피 뉴 이어’ 등의 극장 개봉이 있었으나 위축된 국내외 극장·공연 시장 여파가 지속돼 영업손실을 냈다.

올해 CJ ENM은 연간 매출 4조3000억원, 영업이익 270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특히 2022년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한 콘텐츠 제작을 강화해 티빙에서는 400만 이상의 유료 가입자 확보를 계획하고 있다.

CJ ENM 관계자는 “올해는 콘텐츠 경쟁력 강화로 채널 시청 점유율 및 티빙 유료 가입자 증가 등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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