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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테코피아, 배터리 전해액 첨가제 공장 증설

- 500억원 투자…내년 가동 예정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덕산테코피아가 배터리 소재 사업을 본격화한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반도체 소재 중심에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20일 덕산테코피아는 배터리 전해액 첨가제 공장을 짓는다고 밝혔다. 500억원을 투입해 바닐렌카보네이트(VC), 플로로에틸렌카보네이트(FEC) 등을 생산하는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해액은 배터리 4대 소재 중 하나로 리튬이온이 양극과 음극을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물질이다. 리튬이온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전해질과 첨가제 등으로 구성된다.

덕산테코피아가 제조하는 VC와 FEC는 배터리 수명을 향상시키는 첨가제다. 회사는 작년 8월부터 공급을 시작했다.

신공장은 1500톤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작년 확보한 남공주일반산업단지 2만평 부지 중 절반을 활용한다. 올해 말 완공 목표다. 가동 시 연간 2000톤 내외 생산능력을 갖춘다.

업계에 따르면 VC와 FEC 가격(2021년 4분기 기준)은 1킬로그램(kg) 당 50달러다. 전년대비 200% 이상 오른 수치다. 공급 부족으로 추가 인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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