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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 배터리 사업 키운다…연내 드라이룸 신공장 구축

증평 공장 조감도
증평 공장 조감도
- 용인·증평·김제 ‘3각 생산기지’ 설립 목표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신성이엔지가 전기차 시장 확대를 대비한다. 배터리 공장에 설치하는 드라이룸 생산라인을 신설할 방침이다.

19일 신성이엔지는 오는 12월까지 충북 증평에 신규 공장을 세운다고 밝혔다. 총 206억원을 투입한다. 관련 기술연구소와 영업 전문 조직도 구성한다.

신성이엔지는 “실내 공기질 개선 솔루션에 이어 산업환경 개선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산업환경 개선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를 위한 클린룸, 배터리 제조를 위한 드라이룸, 바이오와 제약 등 양산 시설의 난방, 환기, 냉방 등을 통합한 산업환경 온도와 습도 등을 제어하는 공조까지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신성이엔지는 경기 용인 스마트공장에서 장비를 생산했다. 전방 산업이 성장하면서 신공장을 구축해 생산라인을 구분하기로 했다. 용인에서는 클린룸 장비, 증평에서는 배터리용 고효율 제습기 및 에너지 절감형 공조기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앞서 구축한 전북 김제 공장에서는 태양광 모듈을 만든다.

증평 공장에서 제조되는 고효율 제습기는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에 대응할 수 있는 드라이룸용 장비다. 특정 공정에 접목해 집중적 제습이 가능하고 정밀한 제조 환경을 제공해 배터리 품질 향상을 이룰 수 있다.

신성이엔지는 “공기마스터로서 환경 개선을 위한 장비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사업부문에서는 xEMS(공장 빌딩 집 학교 등 에너지 관리 시스템)와 같은 에너지 전문 기술을 확보한 만큼 산업을 한 단계 성장시킬 수 있는 스마트한 기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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