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배터리 소재 기업 에스엠랩이 고성능을 유지하면서 원가를 낮출 제품을 선보인다. 중국 업체의 저가공세에 대응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에스엠랩은 망간과 니켈로만 구성된 단결정 양극재를 세계 최초 개발했다고 밝혔다.
양극재는 배터리 단가 40% 내외를 차지하며 에너지밀도를 결정하는 핵심 소재다. 원료 가격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늘면서 테슬라 등 전기차 업체는 연이어 값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채택했다. LFP 양극재는 니켈 코발트 망간(NCM) 양극재 대비 3배 저렴한 것으로 전해진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등도 적용을 준비 중이다.
다만 이를 활용한 LFP 배터리는 NCM 배터리 대비 약 20% 싸다. 에너지밀도가 낮아 더 많은 양이 필요한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