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마인즈랩이 5일부터 오는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에 자사 인공지능(이하 AI) 기술로 개발한 인공인간(이하 AI휴먼)을 소개한다.
신한은행과 같이 부스를 꾸린 마인즈랩은 신한은행에 도입한 블루매니저(청원경찰)와 점포 창구 은행원을 지원하는 AI휴먼을 출품한다. 이번에 출품되는 AI뱅커는 실제 점포 직원들이 하는 업무 중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중심으로 AI뱅커가 직접 수행하는 역할을 하며, 점포 직원들이 보다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마인즈랩 AI휴먼은 자체적으로 구축한 딥러닝 기반 STF(Speech-To-Face) 알고리즘과 음성생성(TTS, Text-To-Speech)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이번 행사에 마인즈랩은 자사에서 개발한 다국어(Multilingual) TTS를 적용해 영어권 사용자들과 대화가 가능한 AI휴먼을 선보인다. 다국어 TTS는 영어 등 외국어를 하지 못하는 화자의 한글 학습 데이터만으로도 해당 화자의 고유 목소리 특성을 반영해 한국어는 물론, 영어, 일어, 중국어 발화가 가능하도록 했다.
마인즈랩은 "자사 알고리즘은 성능 뿐 아니라 생성 속도 측면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클라우드(Cloud) 기반 서버에서 작동하는 딥러닝 기반 서비스와는 달리, GPU가 내장된 PC에서 실시간으로 발화가 가능한 STF 및 TTS 기술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TTS의 경우, 음성합성 속도가 10초 길이의 음성 생성 시 2초 이하로 소요될 정도로 빠른 속도를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신한은행에 도입된 AI뱅커는 디지털 기기로 지점을 방문한 고객을 맞이하고, 원하는 업무를 안내할 뿐만 아니라 고객의 얼굴, 손바닥 등 생체 정보를 디지털 기기에 등록함으로써, 출금, 이체 등 업무를 보도록 도와준다.
마인즈랩 유태준 대표이사는 "키오스크 기기 내에 접목된 AI뱅커를 선보이며, 글로벌 사업자들에게 마인즈랩의 인공인간 기술력을 전달하겠다"며 "AI휴먼 은행원 이외에도 인간을 대신할 수 있는 각종 직업별 AI휴먼을 개발하고 상용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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