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임재현기자] 에디슨모터스 쌍용자동차 인수가 난항에 빠졌다. 재무적투자자(FI)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가 투자보류를 결정하며 자금 조달에 차질이 빚어졌다.
지난 3일 업계에 따르면 키스톤PE는 사실상 투자를 유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디슨모터스가 회생계획안 제출을 4차례 연기하는 등 쌍용자동차 경쟁력을 되살릴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다.
에디슨모터스는 ‘체어맨’ 전기차(EV) 전환을 시작으로, 올해 EV 10종을 출시하고 2030년까지 신형 EV 30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업계에서는 현실성이 없다고 보고 있다.
반면 에디슨모터스는 키스톤PE 투자 유보에도 계약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다른 FI KCGI가 예정대로 투자를 진행하며, 투자 의향을 밝힌 해외 투자처 역시 많다는 것이다.
그러나 자금 조달 문제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당초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자동차 인수 및 운영 정상화에 필요한 약 1조6000억원 중 절반가량을 평택공장 담보로 산업은행에 대출받을 계획이었으나, 산업은행이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에 에디슨모터스는 평택공장 부지를 아파트 단지로 개발해 자금을 조달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번엔 평택시가 “시가 동의한 바 없이 관련 내용을 언론에 알린 에디슨모터스 측에 유감”이라며 불쾌함을 표했다.
여기에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자동차와 경영권으로 신경전까지 벌이고 있다. 지난달 EV 출시 계획을 이유로 쌍용자동차에 하체 설계 도면과 함께 연구진 협력을 요구했으나, 쌍용자동차 측은 최종인수자로 결정된 것도 아닌데 기술을 내보일 수 없다며 반발했다.
이후 에디슨모터스가 EV 경쟁력 확보를 위해 쌍용자동차 자금 사용처와 사업 계획을 확인할 수 있는 조항을 계약서에 넣어 달라고 요구했지만, 쌍용자동차는 경영 간섭이라고 주장해 양사는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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