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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작년 4분기 분기 첫 매출 19조원대 ‘유력’…가전 호조 ‘지속’

- 증권가, 매출액 19조6700억원 영업익 8300억원 예상
- 매출 증가 불구 이익 감소…물류비·원료비↑ 부담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LG전자 2021년 4분기 매출액이 역대 분기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처음으로 분기 매출 19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도 생활가전과 TV, LG이노텍이 실적을 견인했다.

4일 증권사에 따르면 지난 4분기 LG전자 매출액과 영업이익 예상치는 각각 19조6700억원과 8300억원 내외다.

LG전자 2020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조7808억원과 6502억원이다.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사업본부를 제외한 실적은 매출액 17조3991억원 영업이익 8627억원이다.

외형 성장에 비해 이익 개선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세계적 물류 대란과 원자재 수급 불안 영향이다. LG전자 역시 지난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이 부분을 걱정했다.

키움증권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가전을 중심으로 물류비, 원재료 가격 등 비용 상승 요인이 예상보다 크게 작용할 것”이라며 “TV는 연말 성수기 수요가 예년보다 미흡한 듯하다”라고 평가했다.

하이투자증권 고의영 애널리스트는 “우려와 달리 가전 수요는 여전히 강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특히 프리미엄 시장인 북미가 견조하다”라고 분석했다.

케이프투자증권 박성순 애널리스트는 “4분기는 반도체 공급 이슈와 물류난이 지속되고 있고 계절적 비수기”라며 “다만 자회사 LG이노텍이 최성수기에 진입하는 만큼 연결 실적은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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