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임재현기자] 한국전력이 탄소중립 실행력 강화와 전력산업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정승일)이 지난 1일 자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정승일 사장 취임 후 두 번째로 단행된 것이며, 주요 내용은 ▲현장 중심 안전관리 체계 재정립 ▲에너지 효율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연대와 협력의 에너지 생태계 기반 구축 등이다.
우선 안전보건처를 사업총괄 부사장 직속으로 변경해 현장 중심 안전관리시스템을 재정립하고 앞으로 인력, 조직, 예산, 제도와 운영 등 전방위에 걸친 사고예방체계를 확보한다.
또한 안전정책 수립과 현장관리 조직을 일원화하여 안전관리 실행력을 강화했으며, 오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앞서 전력설비 및 정책부문 담당 상임이사가 참여하는 전사안전관리위원회(가칭)를 신설해 안전 정책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책임경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7월 신설된 전력혁신본부로 에너지효율 컨트롤타워 기능도 강화했다. 탄소중립전략처는 에너지효율 개선 총괄기능을 보강해 탄소중립 근간 역할을 강화하였으며, 지속성장전략처는 전력정책분석팀을 신설해 국내외 전력산업 이슈 대응력을 높이고 전사 차원 규제개선 전략을 수립하는 기획기능을 제고했다.
신설조직인 에너지생태계조성실은 생태계 기반을 구축한다. 차별화한 혁신기업을 육성하고,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를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춘 에너지신산업 생태계 혁신의 메카로 탈바꿈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KENTECH지원단 내 산학연협력부를 신설해 한국에너지공대와의 산학연 협력을 강화한다. 연구개발(R&D)클러스터 조성 및 성과공유 확산을 주도할 계획이다.
한국전력은 "앞으로도 탄소중립이라는 달성을 위해 전력산업의 최우선적 역할을 수행하고, 선제적 거버넌스를 구축해 전력산업 전반적 효율성 제고를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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