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게임은 질병 아냐…구시대적 규제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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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게임은 질병 아냐…구시대적 규제 신중해야”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1-02 15:51:42

왕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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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형 아이템 등 지나친 사행성 우려되는 부분은 바로잡아야”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확률형 아이템 불투명성과 같이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불합리한 문제에 대해서는, 확률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향으로 게이머 의견을 존중하도록 하겠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게임산업에 대해 정부 간섭은 최소화하고,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갖춘 한국 기업 창의와 혁신에 맡겨야 한다”면서도 게임사 비즈니스모델(BM)인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일침을 놨다.

윤 후보는 게임은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 간 인식 차이가 큰 분야 중 하나라고 운을 뗐다. 기성세대가 운동장에서 즐겼던 놀이처럼, 젊은 세대에게는 PC방에서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것이 가장 대중적인 취미생활로 자리 잡았다고 보고 있다.

윤 후보는 “게임산업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 세계에 수출하는 효자산업”이라면서 “최근 IT업계 대규모 연봉 인상 트렌드도 게임업계가 이끌었듯, 청년일자리 절벽의 시대에서 대부분 2030 직원들을 채용하는 게임산업은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하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간섭은 최소화하고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우리 기업의 창의와 혁신에 맡겨야 한다”며 “게임은 질병이 아니듯, 지나친 사행성이 우려되는 부분 이외에는 게임에 대한 구시대적인 규제는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윤석열 정부는 게임 등 미래 신기술 분야에 대한 소통 창구를 활짝 열고, 정책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