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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로켓배송도 ‘친환경 수소화물차’로 달린다

- 내년부터 인천 지역 ‘친환경 수소화물차’ 시범 운용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쿠팡이 미세먼지와 탄소 저감을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

쿠팡(대표 강한승 박대준)은 새해부터 로켓배송을 위한 배송시설 간 운송에 ‘친환경 수소화물차(11t)’를 도입해 시범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활동 일환으로 친환경 가치를 적극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날 쿠팡은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함께한 ‘수소화물차 시범운영 기념행사’에 참여했다. 기념 행사에는 쿠팡을 비롯한 물류기업과 수소화물차 제조사인 현대자동차가 참석해 친환경 수소화물차 시범사업 추진 계획과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시범사업에 따라 쿠팡은 물류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를 통해 인천 지역 중심으로 친환경 수소화물차 ‘엑시언트’를 실제 배송 현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엑시언트는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화물차다. 기존 디젤 트럭과 비슷한 성능을 내면서도 주행 중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

쿠팡은 친환경 수소화물차에 ‘로켓’ 로고를 새롭게 해석한 스페셜 래핑(wrapping)를 선보였다. 탄소가스 배출 없이 순수한 물만 방출되는 수소차량 특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디자인이다.

라이언 브라운 쿠팡 ESG 총괄 부사장은 “이번 수소화물차 시범 도입을 통해 친환경 배송 실현에 앞장서고, 고객들을 열광시키는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혁신해 그린 이니셔티브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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