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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CTO “자동화 기술로 직원·물류센터 업무 강도 줄여”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쿠팡 최우선순위는 고객 편의, 직원 안전, 환경 보호 세 가지다. 한 가지를 위해 나머지 두 가지를 희생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투안 팜 쿠팡 최고기술책임자(CTO)는 9일 온라인으로 열린 쿠팡 테크컨퍼런스 ‘리빌 2021’에서 회사가 고객 편의는 물론 직원 안전, 환경 보호까지 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팜 CTO는 이날 컨퍼런스에서 “쿠팡 최우선순위는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함과 동시에 내부 직원의 안전과 웰빙, 환경 보호도 지원하는 것”이라며 “회사는 가능한 모든 기술을 활용해 세 가지를 모두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팜 CTO 자동화 기술·알고리즘을 통해 직원 근무 효율화를 높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술을 활용해 물류센터 직원이 근무 중 주기적으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춰 정책상 근무시간이 주 52시간을 넘기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그는 “자동 툴을 활용해 직원 업무 강도를 줄이고 물류센터 근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며 “배송 직원 업무 분산, 최적화를 위해 배송 거리 최적화 알고리즘을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팜 CTO는 내년엔 전기차 도입으로 친환경적인 기술 전략을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그는 “매년 고객을 위한 서비스와 편의를 확대하면서, 직원 안전 보호와 환경 보호를 고민하며 잘 해결해나가고 있다는 것을 지금까지 증명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전기차를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들고 있으며, 재사용 용기 등 다양한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대 시장으로 불리는 국내 이커머스 성장 가능성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신사업 영역인 배달주문앱 쿠팡이츠와 퀵커머스 사업에 대해서도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쿠팡이츠가 초고속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며 “더 많은 기술 투자로 국내에서 가장 선호하는 음식 배달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쿠팡의 여정은 아직 시작에 불과해 쿠팡이츠와 로켓프레시와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며 “국내 이커머스뿐 아니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반 성장 가능성을 눈여겨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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