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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기관, "삼성폰, 내년에도 중국 점유율 1% 미만"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中 애국소비 ‘심화’
- 삼성전자 중국사업혁신팀 신설…마케팅 재정비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에도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전자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 미만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조직개편에서 중국 사업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성과가 나오려면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2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 내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 미만이다.

삼성전자 중국 점유율은 2016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논란과 ‘갤럭시노트7’ 폭발 등으로 급락했다. 또 중국 시장은 ‘애국 소비’ 성향이 짙다. 중국 브랜드가 강세다.

이윤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중국 시장은 애국 소비가 뚜렷한 시장”이라며 “그렇지만 최근 애플의 ‘아이폰13’이 예상보다 선전하면서 삼성전자 등 중국 외 브랜드 제품의 흥행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22년에도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점유율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중국 전문 팀을 조직하는 등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라면서도 “기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의 영향력이 너무 크기 때문에 당장 판매량이 크게 반등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디바이스익스피리언스(DX)부문장 직속 ‘중국사업혁신팀’을 만들었다. 삼성전자 완제품 생태계 전반 중국 마케팅 전략을 재정비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더불어 TV도 중국에선 부진하다. 생활가전 성적도 신통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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