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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IT혁신상품] 넷마블 ‘제2의나라’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넷마블의 올해 히트작 ‘제2의나라’가 최근 정식 서비스 6개월을 맞았다.

제2의나라는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가 합작한 판타지 역할수행게임(RPG) ‘니노쿠니’ 시리즈를 집대성한 모바일 RPG이다. 두 개의 세계를 오가는 스토리와 언리얼엔진4 기반 카툰 렌더링 그래픽, 감성적인 시나리오 컷신 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넷마블은 이 게임을 대대적으로 알리기 위해 ‘하울의 움직이는 성’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인생의 회전목마’ 등을 작곡한 일본 영화음악 거장 히사이시 조를 광고모델로 채택했다.

이 게임에는 현실 세계 대기업 ‘미래 기업’이 개발한 가상현실 게임 ‘소울 다이버즈’ 베타테스터에 당첨된 주인공이 게임을 통해 제2의 나라로 이동하며 벌어지는 스토리가 담겼다.

이용자는 클래스(캐릭터) 5종 중 하나를 선택해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각 캐릭터는 가상세계인 제2의 나라로 영혼이 흡수된 분신(소울다이닝)이라는 설정이다. 이용자는 메인 퀘스트'를 통해 가상현실 게임인 줄 알았던 판타지 세계를 구하기 위한 여정을 경험하게 된다.

이 게임은 지난 6월8일 게임을 선 출시한 대만, 홍콩, 마카오에 이어 10일 출시한 한국, 일본에서도 사전 다운로드만으로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특히,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기준으로 ▲한국 1위 ▲일본 3위 ▲대만 1위 ▲홍콩 2위 ▲마카오 8위를 기록하는 등 모든 출시 지역에서 최상위권 순위에 등극했다.

제2의나라는 현재까지도 넷마블 게임 매출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넷마블이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공개한 게임별 매출 비중은 제2의나라 20%, ‘마블콘테스트오브챔피언스’ 13%, ‘일곱개의대죄:그랜드크로스’ 7%, ‘리니지2레볼루션’ 5% 등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3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 콜을 통해 “제2의나라는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을 갖춰 글로벌 이용자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이지만, 6월 한국·일본·대만 출시 이후 글로벌 지역을 확장하기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돼 이를 보완 중”이라고 말했다. 제2의나라는 내년 중국을 제외한 북미·유럽 등 글로벌 서비스 지역을 확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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