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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겜심 잡아라”…PC·모바일·콘솔 대형 야심작 출두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국내 게임 시장이 내년 초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주요 업체들이 대형 야심작 출시를 앞뒀다. 올해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담금질 중이었으나, 코로나19와 오미크론 등에 따른 변수로 인해 개발에 차질이 생기면서 내년으로 미뤄졌다.

내년 출시가 예정돼 있는 게임으로는 멀티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라인게임즈 ‘언디셈버’부터 스마일게이트 콘솔 게임 ‘크로스파이어X’, 넷마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세븐나이츠레볼루션’ 등이다.

라인게임즈가 내년 1월13일 정식 서비스 일정을 확정 지은 멀티플랫폼 핵앤슬래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언디셈버’는 모바일과 PC 등 크로스 플레이로 즐길 수 있는 니즈게임즈 데뷔작이다. 앞서 지난 4월 라인게임즈 신작 라인업 공개 행사 ‘LPG2021’에서 올해 4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게임은 언리얼엔진4를 기반으로 하는 정교한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 파밍, 스킬 조합을 통한 캐릭터 성장 재미에 초점을 맞췄다. ‘자동 전투’ 기능은 지원되지 않는다. 이용자에게 최고 몰입감을 선사하기 위한 조치로 직접 컨트롤(수동 전투)을 요구한다. 낮은 진입 장벽과 높은 자유도가 강점이다.

넷마블넥서스에서 개발 중인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레볼루션은 넷마블 대표 지식재산(IP) ‘세븐나이츠’를 확장시킨 작품이다. 세븐나이츠 영웅들이 사라진 후 혼돈의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사단 이야기를 다룬다.

이 게임은 세븐나이츠 특유의 화려한 연출과 그래픽에 다양한 무기 사용과 영웅변신 등 차별화 된 게임성과 재미를 담아냈다. 이에 더해 여러 이용자들이 함께 성장하고 경쟁하면서 즐거운 모험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당초 세븐나이츠레볼루션은 올해 하반기 한국과 일본에 동시 출시가 목표였다. 넷마블은 지난 3월 세븐나이츠레볼루션 티저 사이트를 오픈하고, 게임 티저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해왔다. 이어 지난 8일부터 사전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정식 출시 일정은 올해가 아닌 내년 초가 유력해 보인다.

스마일게이트 콘솔 게임 ‘크로스파이어X’는 내년 2월10일 엑스박스 시리즈 X와 S, 엑스박스 원을 통해 글로벌 전 지역에 동시 출시된다. 이 또한 당초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작이었다.

원작 크로스파이어 세계관을 바탕으로 새롭게 창조된 스토리를 실제 플레이로 즐겨볼 수 있는 ‘싱글 캠페인’ 콘텐츠가 추가된다. 싱글 플레이의 개발은 ‘맥스페인’, ‘엘런웨이크’ 등의 작품으로 뛰어난 스토리텔링 능력을 검증 받은 ‘레메디 엔터테인먼트’가 담당한다.

스마일게이트는 “정식 출시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최고의 플레이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라며, “특히 엑스박스 콘솔이 북미와 유럽을 비롯한 서구권 이용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크로스파이어 지식재산(IP)의 새로운 성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12월을 기점으로 코로나19 확산 및 돌파감염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위드코로나로 어느 정도 내근을 시행했던 게임사들이 다시 재택근무 일수를 늘려가고 있다”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인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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