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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임박한 삼성전자 ‘갤럭시A13’…중저가 라인업 확장에 '총력'

삼성전자의 '갤럭시 A31'. <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A31'. <출처=삼성전자>

- 빠르면 연내 출시…내년 1월 '갤럭시S21FE' 선봬

- 중남미 등 중저가 시장서 점유율 하락…분위기 반전 노려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A13’을 빠르면 연내에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 ‘갤럭시A 시리즈’ 차세대 제품이다. 내년 1월에는 ‘갤럭시S21팬에디션(FE)’을 통해 중저가 라인업을 다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A13 출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달 12일 갤럭시A13 시리즈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전파 인증을 통과했다. 이번에 인증받은 제품은 갤럭시A13 4세대(4G) 이동통신과 5세대(5G) 이동통신 두 모델이다. 지난 19일에는 블루투스 표준기구인 블루투스SIG에 갤럭시A13 5G (모델명 SM-A136U)에 대한 인증을 완료하기도 했다.

생산을 이미 시작했다는 예측도 제기됐다. 인도 정보기술(IT) 매체 91모바일스는 인도 우타프라데시주에 위치한 삼성전자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에서 갤럭시A13 생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생산이 시작된 만큼 빠르면 올해 안으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A13은 6.5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후면 카메라는 총 3개다. ▲5000만 화소 광각카메라 ▲5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200만 화소 심도카메라로 구성됐다. 롱텀에볼루션(LTE)만 지원하던 전작과는 달리 5G를 적용하며 활용도를 높였다. 5G 모델의 경우 미디어텍 '디멘시티 700' 칩셋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출고가는 200달러(약 23만원) 수준일 것으로 예측된다. 예측이 맞다면 갤럭시A 시리즈 중 가장 저렴한 제품이다.

다만 삼성전자 관계자는 "출시 전 제품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정보기술(IT) 전시회 'CES2022'에서 '갤럭시S21FE'를 선보일 전망이다. 'FE'는 플래그십 라인업인 갤럭시S의 보급형 모델이다.

삼성전자가 중저가 라인업을 강화하는 데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 삼성전자는 중남미 등에서 두터운 고객층을 지니고 있다. 그렇지만 최근 이 시장에서 점유율이 떨어졌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3분기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35.6% 였다. 전년동기 45.3%에서 9.7%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2위인 모토로라는 23.2%로 전년동기 19.8%에서 소폭 올랐다. 2020년 3분기 삼성전자와 모토로라의 격차는 25.5%포인트였지만 이번 분기 12.4%포인트로 확 줄었다. 3위인 샤오미는 10.4%로 전년동기 5.6%에서 두 배 가량 성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A13과 갤럭시S21FE를 통해 시장 반전을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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