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임재현기자] 카카오가 미래를 맡길 적임자로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를 선택했다. 남궁훈 대표는 김범수 의장과 카카오 공동체 청사진을 설계하게 된다.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는 남궁훈 현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를 오는 12월1일부터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으로 선임한다고 30일 밝혔다.
미래이니셔티브센터는 카카오 공동체 미래 10년을 준비하는 조직이다. 현재 김범수 의장이 센터를 이끌고 있다. 남궁훈 대표는 앞으로 김범수 의장과 함께 센터장을 맡아 카카오와 전 계열사 세계 시장 공략과 미래 먹거리 발굴을 총괄하게 된다.
남궁훈 대표는 한게임 창립 멤버로, 이미 한게임 창립자인 김범수 의장과 한솥밥을 먹은 경험이 있다. 이후 NHN USA 대표, CJ인터넷 대표, 위메이드 대표를 거쳐 2015년 카카오에 합류했다. 남궁훈 대표가 직접 창업한 엔진(NZIN)과 다음게임이 합병돼 2016년 탄생한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를 맡아 지금까지 이끌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카카오게임즈 기업공개를 성공시키고, 올해 모바일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 흥행을 이끌었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흥행으로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카카오게임즈가 최근 대체불가능한토큰(Non-Fungible Token, 이하 NFT)와 메타버스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만큼, 카카오 공동체 전반에서 관련 사업을 신사업으로 낙점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현재 카카오게임즈는 캐주얼 게임 개발 자회사인 프렌즈게임즈를 통해 NFT 거래소를 개발 중이다.
남궁훈 대표는 "그동안 경험을 바탕으로 카카오 미래를 책임질 신사업을 발굴하고 더 넓은 세상으로 카카오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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