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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워싱턴주 의원, 애플 ‘기밀유지협약서’ 규제 법안 준비

- 다음 주 의회 상정 예고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미국 워싱턴주 상원과 하원의원들이 애플의 ‘기밀유지협약서(NDAs)’를 제한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다.

2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인 캐런 카이저 상원 의원과 리즈 베리 하원 의원은 각각 하원 의원실에서 관련 법안을 발의하고 있다. 다음 주 의회에서 법안을 상정할 계획이라고 이번 주 공식 발표했다.

특히 법안 상정 과정에서 최근 애플을 퇴사한 셰어 스칼렛 애플 전 직원이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스칼렛은 ‘애플투’ 운동을 주도한 인물이다. 애플투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그 동안 애플 내부에서 벌어진 불공정한 일에 대해 공론화했다.

베리 하원의원은 “NDAs에 서명한 근로자일지라도 직장 내 괴롭힘이나 차별에 대한 얘기를 나누도록 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달 초 애플투에 가담한 아니키 패리시 등 주요 인물은 기밀 유출을 이유로 해고 조치됐다. 그렇지만 패리시 등 해고 직원들은 관련 기밀 정보를 유출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이들은 애플이 애플투 운동에 대한 보복으로 해고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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