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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투’ 운동 주도한 직원, 애플 떠난다

- 노동관계위원회에 청원 취하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애플 내부에서 벌어진 부당행위를 고발하는 ‘애플투’ 운동을 주도한 직원이 애플을 떠난다.

18일 애플 전문 매체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애플투 운동을 조직한 셰어 스칼렛이 애플을 나왔다.

애플투는 애플 안에서 일어난 여성과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괴롭힘 등에 대해 고발하고 업무 환경과 조직 문화 개선을 요구하는 운동이다. 올해 8월을 시작으로 500명이 넘는 직원이 익명으로 증언했다.

스칼렛은 이 운동을 맨 처음 조직한 인물 중 하나다. 또 스칼렛은 지난 9월 미국 노동관계위원회(NLRB)에 ‘애플은 남녀 간 평등한 급여를 지급해야 한다’라는 내용으로 청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애플을 퇴사한 뒤 애플과 합의를 진행했고 현재는 청원을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애플투 홈페이지를 개설한 야니키 패리쉬 애플지도 제품 매니저는 애플로부터 해고 통지를 받았다. 패리쉬는 홈페이지를 운영하던 중 애플 글로벌보안 부서의 조사를 받았다. 조사 과정에서 애플 관련 기밀 정보를 유출했다는 이유로 해고 조치했다. 이에 패리쉬는 이달 NLRB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패리쉬를 포함해 애플은 지금까지 총 7번의 불공정 노동 관련 혐의로 청원을 제기 받았다. 다만 스칼렛의 소송 취하로 진행 중인 불공정 노동 관련 청원은 총 6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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