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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클라우드 동향/11월④] 미 본토서 치러진 클라우드 별들의 전쟁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그동안 국내 국내 클라우드 시장 조망에 집중해 왔던 주간 클라우드 브리핑이지만 잠깐 해외로 눈을 돌려봅니다. 최근 미국에서 클라우드 업계 별들의 전쟁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미국 국방부가 진행하고 있는 대규모 클라우드 계약 입찰에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오라클이 합류했는데요. 아시겠지만 AWS와 오라클이 소송을 벌이며 진흙탕 싸움이 된 미 국방부 ‘제다이(JEDI)’ 계약이 취소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와 AWS외에 구글과 오라클이라는 새로운 경쟁자가 시장에 진입하게 됐습니다.

미 국방부로선 사업을 놓고 시끄러우니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유력 클라우드 사업자는 다 부른 셈이 됐습니다. 결국 승자는 구글과 오라클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다만 이 과정에 유력 클라우드 사업자 중 하나인 IBM은 초대를 받지 못해 그 배경에 의문이 쌓이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본토인 미국에서, 그것도 최대 규모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사업에 초대받지 못했다는 것은 그 자체로 마케팅 면에서도 마이너스이기 때문입니다.

국내의 경우 이번 미 국방부 사업에 수혜(?)를 얻은 구글이 국내 클라우드 사업 본격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1 리캡: 서울’ 개최를 통해 국내에서도 구글 클라우드 활용 사례를 알리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구글 클라우드는 업계에서도 고객 분석 등 이커머스 분야에서 데이터 분석을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에선 대안이 없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독보적입니다.

결국 이러한 데이터 분석에 대한 강점을 기업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까지 확대해야 하는 것이 구글 클라우드의 숙제인데요. 최근 구글 코리아에서도 인력을 다양하게 채용하고 있다고 하니 향후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 관건이 될 듯 합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국내외 클라우드 관련 소식입니다.

개별 기사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기사 제목을 검색하시면 전체 내용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수백 억 달러 돈 잔치 미 국방부 클라우드 사업, IBM만 초대 못받아=미국 국방부가 진행하고 있는 대규모 클라우드 계약 입찰에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오라클이 합류했다.

20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미 국방부가 추진 중인 JWCC(Joint Warfighting Cloud Capability) 계약 가능업체로 미국에 기반을 두고 있는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 AWS, 구글, 오라클이 선정됐다. 미 국방부는 이들 업체에 계약 요청서를 발송했다. 오라클과 구글이 미 국방부 사업에 진출할 수 있게 된 계기를 마련하게 됨으로서 대형 클라우드 시장에서 오라클과 구글의 입지를 강화하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IBM의 경우 이번 미 국방부 사업에 초대받지 못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기도 하다.

◆SKT,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차세대 5G 코어’ 내년 상용화=SK텔레콤(대표 유영상)이 내년 1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클라우드-네이티브 기반 차세대 5G 코어’ 장비의 구축을 시작했다.

클라우드-네이티브는 각종 서비스나 어플리케이션의 설계 및 제작이 클라우드 환경을 기준으로 이뤄진다는 것을 뜻하는 용어다. SKT는 이동통신 분야에도 해당 기술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에릭슨과 ‘클라우드-네이티브 기반 차세대 5G 코어’를 개발해 검증 과정을 마치고 구축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개발을 마치고 구축 단계에 도달한 사례는 이번이 최초다. SKT와 에릭슨은 업계에 클라우드-네이티브 기반 5G 코어 분야의 표준을 제시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콤-한국오라클, 금융클라우드 협력 위한 파트너십 강화=코스콤(사장 홍우선)과 한국오라클(사장 탐 송)이 금융업권내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확대를 위해 손을 잡았다. 이미 코스콤의 자회사인 코스콤펀드서비스의 금융·IT서비스를 금융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협업을 해 온 두 회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기술 협력 ▲클라우드 이용 확대를 위한 공동마케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코스콤은 현재 자체 데이터센터에 한국오라클의 DB 특화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제품인 ‘엑사데이터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ExaC@C)’를 설치해 코스콤펀드서비스 등 고객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LG히다찌, 행정·공공기관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통합 2차 사업 계약=LG히다찌(대표 김수엽)는 지난 2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문용식)와 행정·공공기관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통합 2차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히다찌는 이번 계약을 통해 앞으로 5개월 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그룹웨어, 한국해양진흥공사 ERP,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대표 홈페이지 서비스 등 총 15개 기관의 90개 온프레미스(on-premise) 정보시스템을 NHN, NAVER, KT 등 민간 클라우드센터로 전환하는 업무를 총괄한다.

◆구글 클라우드,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1 리캡: 서울’ 개최=구글 클라우드가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1 리캡: 서울’을 18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한국 고객과 파트너의 성공적인 클라우드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기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선 코웨이,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현대오토에버 등이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한 클라우드 트랜스포메이션 여정에 대해 공유했다.
이마트는 데이터웨어하우스(DW)의 100%를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의 ‘빅쿼리’로 전환했다. 코웨이도 인공지능/머신러닝(AI/ML)을 위해 빅쿼리를 활용 중이다.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대세로 자리잡는 가운데, 빅쿼리를 앞세운 구글 클라우드가 치열한 클라우드 시장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P2P 기업 ‘온투법’ 인증심사 지원··· 10개사 인증 완료=네이버클라우드는 온라인투자연계(P2P) 기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이하 온투법) 심사 준비 지원을 통해 총 10개 기업(와이펀드, 비에프펀드, 레드로켓, 펀딩119, 리딩플러스, 오아시스펀딩, 론포인트, 브이펀딩, 프로핏, 에프엠펀딩)의 온투법 기업 인증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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