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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엔씨, 한국·대만·홍콩 1위 리니지W…일평균 매출 120억원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엔씨소프트 ‘리니지W’가 출시일인 4일부터 10일까지 일평균 매출액 120억원을 달성했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1일 열린 2021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밝히며 “정식 서비스 9일차를 맞는 오는 12일에는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 대만, 일본 등 글로벌 12개국에 지난 4일 출시된 리니지W는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 정통성을 계승한 글로벌 신작이다.

리니지W는 출시 직후 국내, 대만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홍원준 CFO는 “한국과 대만, 홍콩에서 매출 순위 1위에 올라있고, 출시 초반 매출 및 이용자 수 지표가 엔씨 역대 게임 중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엔씨(NC) 역대 성과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게임의 높은 완성도와 안정된 서비스로 출시 이후 지금까지 사용자 지표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리니지W는 이용자 수 지표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지난 10일 동시 접속자 수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초 서비스 당시 서버는 108개였으나 현재 132개로 늘어났다. 엔씨소프트는 12개 서버를 조만간 더 증설할 계획이다.

홍 CFO는 “리니지W는 출시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국가 이용자 간 경쟁 구도가 자연스럽게 형성됐으며, 이러한 구도는 매출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며 “글로벌 원빌드 서비스 기술과 역량이 리니지W로 입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리니지M 이용자 5% 정도가 리니지W로 이동한 듯 하지만, 고과금 이용자 이동은 감지되지는 않았다”며 “리니지M과 리니지2M에서도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고, 이후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매출 측면에서는 카니발리제이션을 우려하기엔 이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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