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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NHN페이코 "대학 기반 오프라인 결제 확대 추진"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NHN페이코가 신규 해외 가맹점을 확대하고 페이코의 오프라인 거점을 늘리는 등 결제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캠퍼스존을 중심으로 한 오프라인 결제 시장의 성장이 주목된다. 캠퍼스존 가맹점 유치가 80%를 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어 2022년 학기부터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NHN페이코는 이를 기반으로 추가적인 오프라인 거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9일 NHN페이코는 연결기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8%, 전 분기 대비 4.2% 증가한 472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79억원, 당기순이익은 445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6%, 전 분기 대비 40.5% 올랐으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7%, 지난 분기보다 193% 증가했다.

이 중 결제 및 광고부문은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지속적인 해외 가맹점 확보에 따른 매출 확대 ▲페이코 거래 규모 개선 및 쿠폰 광고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23.4%, 전 분기 대비 6.2% 상승한 2084억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특히 비대면 주문 서비스 ‘페이코오더’ 주문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배 이상 성장했고, ‘페이코 캠퍼스존’ 결제 금액도 전년동기 대비 2.6배 상승했다.

이날 열린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안현식 NH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한국사이버결제의 신규 가맹점 확보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그는 “연내 대형 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OTT) 서비스, 이커머스 업체에서 결제 서비스 오픈을 앞두고 있다”며 “해외에서도 다양한 업체들과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어 내년 중 신규 가맹점 오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페이코의 거래 규모 현황과 오프라인 거래액 증가를 위한 계획도 밝혔다. 안 CFO는 “페이코의 3분기 거래 규모는 1조 9000억원으로, 월간 사용자 수는 400만~450만명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 분기 대비 12%, 전년동기 대비 8% 증가한 수치”라고 덧붙였다.

오프라인 가맹점에 대해선 “캠퍼스 존 가맹점 유치가 성과를 보이고 있고, 위드코로나 이후 내년 학기부터는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캠퍼스를 기반으로 페이코 결제 서비스의 오프라인 거점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페이코 캠퍼스존은 대학 캠퍼스 내외의 각종 카페, 식당, 편의시설과 통학버스까지 '페이코'로 이용 가능하도록 조성한 결제 인프라다.

그는 “학생들이 페이코의 편의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모션도 확대하고 있다. 페이코 포인트는 계좌 충전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했고 코레일 등 굵직한 가맹점을 대상으로 한 특별 적립 프로모션이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호응을 받았다. 페이코 포인트 플러스의 실물 카드 발급도 점진적으로 확대되며 거래 금액의 증가와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NHN은 12월 중에는 2030 세대를 겨냥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런칭할 예정이며 금융위원회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금융 서비스 확대를 위해 힘쓰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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