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는 5일 신규 운영체제(OS)인 ‘윈도11’을 출시했다. ‘윈도10’ 출시 이후 6년 만으로, 이전세대와 가장 가장 텀이 긴 윈도 제품이 됐다.
신규 OS 출시에 따라 제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가운데 판매처마다 제각각의 가격을 내세우고 있어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적게는 3000원대부터 40만원 이상까지, 100배 이상의 가격편차를 보이는 중이다.
이들 제품에 대해 한국MS는 “대부분 정식 유통되는 제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국MS 관계자는 “MS는 일부 개발도상국 단체 또는 기관을 위해 정상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라이선스를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교육용 라이선스는 할인 판매하고 있는데, 불법적인 루트로 유출된 라이선스를 일부 오픈마켓 판매자가 정품처럼 속여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용 목적에 벗어난 라이선스 사용은 불법이며 MS는 이를 정식 라이선스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제품에 대한 안정성 등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5일 기준 MS의 정품 판매 리셀러는 ‘윈도10 Home K’는 14만9000원, ‘윈도10 프로 K’는 19만6000원에 판매 중이다. 일부 사업자는 수천원대에 판매되는 불법 유통 제품을 해당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일부 판매자는 ‘정품’이라는 문구를 사용하면서 소비자를 현혹한다. 하지만 적정가가 아니라 지나치게 낮은 가격의 제품은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 한국MS의 입장이다.
문제는 낮은 가격의 제품뿐만 아니라 적정가 내지는 높은 가격의 제품도 수천원대 제품과 마찬가지로 정품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MS는 “MS 공식 홈페이지나 정품 판매 리셀러, 총판사를 통해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MS의 정품 판매 리셀러는 ▲컴퓨존 ▲엔드정보기술 ▲아이플러스원 ▲에스비코어 ▲아이코다 ▲은성미디어 ▲소프트 정보 서비스 ▲지비웍스 ▲제이와이컴퍼니 ▲컴퓨터랜드 ▲아이앤엘 ▲오진상사 등 12곳이다.
이밖에 ▲대원씨티에스 ▲인텍앤컴퍼니 ▲이브레인테크 등 3대 총판사의 파트너사도 정품 판매처다. 이들 리스트는 MS 홈페이지 및 총판3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윈도10 이용자는 윈도11의 별도 구매 없이 무료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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