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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 싹 바꾼 윈도··· 안드로이드·맥OS 닮았다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신 운영체제(OS) ‘윈도우11’이 출시됐다.윈도우10 출시 이후 6년 만의 새 OS로 사용자 환경·경험(UI·UX)의 개선이 두드러진다.

5일 한국MS는 윈도우11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윈도우10 기반 PC에서 무료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애플의 맥OS를 닮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각적인 면에서 두드러진 변화가 주목된다. 하단 작업표시줄에 아이콘이 좌측정렬에서 중앙정렬로 바뀌었는데, 이는 맥OS의 방식이다. 사용자 취향에 따라 기존 윈도우처럼 임의로 좌측정렬할 수 있다.

여러 폴더 및 애플리케이션(앱)이 노출되는 기존 방식에서, 앱을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시작화면은 안드로이드와 닮았다. 그래픽유저인터페이스(GUI)를 보다 강조한 것으로, PC에 익숙지 않은 일반인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폴더창의 모서리가 둥글어진다는 것과 검은색 계통의 하단표시줄이 흰색 계통으로 바뀌는 것 등 시각적인 변화가 두드러진다.

전문가들은 윈도우의 변화가 ‘PC용 OS’ 이미지의 탈피를 위함이라고 분석한다. 태블릿 환경에서도 사용하기 쉽도록 터치 및 음성인식, 멀티태스킹을 위한 화면분할 레이아웃, 다른 기기와의 연동 등의 기능이 강화된다. 복수 기기 및 다양한 크기의 화면을 위한 변화로 읽힌다.

오성미 한국MS 모던 워크 비즈니스 총괄 팀장은 “윈도우11은 10억명이 넘는 윈도우 유저의 사용자 경험을 재설계했다”며 “윈도우 인사이더 커뮤니티, 개발자, 파트너, 고객 및 팬들이 보여준 관심을 기반으로 윈도우11을 출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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