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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코인원·코빗 합작법인 코드, 포스텍과 손잡고 트래블룰 솔루션 구축

(왼쪽부터)방준호 빗썸 부사장, 우종수·홍원기 POSTECH 블록체인연구 공동센터장, 차명훈 코인원 대표, 김회석 코빗 CFO..
(왼쪽부터)방준호 빗썸 부사장, 우종수·홍원기 POSTECH 블록체인연구 공동센터장, 차명훈 코인원 대표, 김회석 코빗 CFO..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코인원, 코빗이 설립한 합작법인 ‘코드(CODE)’가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와 트래블룰 거래소 연동 솔루션 개발을 위한 산학협력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빗썸, 코인원, 코빗은 오는 2022년 3월부터 시행되는 트래블룰을 준수하기 위해 코드를 설립했다. 트래블룰이란 가상자산 전송 시 가상자산사업자가 송수신자 정보를 수집해야 하는 룰을 말한다. 따라서 거래소 간 정보 공유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3사는 코드를 중심으로 각사에서 개발 중이던 솔루션을 연동하고 협력함으로써 트래블룰에 대응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텍 산하 크립토블록체인연구센터(CCBR)는 트래블룰 솔루션 개발을 중점적으로 진행한다. 또 코드와 함께 가상자산사업자를 위한 트래블룰 솔루션 개발에 초점을 맞춰 공동 연구에 나선다. 협약은 약 6개월간 진행되며 추후 갱신 여부를 논의할 전망이다.

트래블룰 솔루션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시스템은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구축한다. 특히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확장성 솔루션인 라이트닝네트워크를 도입해 거래 속도를 개선하고 수수료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개별 거래를 별도 채널에서 처리해 그 결과 값만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방식으로, 비용 측면에서 훨씬 효율적이다.

홍원기 센터장은 “이번에 개발하는 솔루션은 블록체인 기반으로 탈중앙화돼 있어 중앙화된 솔루션들보다 훨씬 신뢰도와 보안성이 높다”고 말했다.

차명훈 코드 대표는 “포스텍 CCBR과 첫 번째 연구개발을 진행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향후 코드는 CCBR과 적극 협력해 개발 시스템을 테스트한 후 전면적인 확산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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