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민혜 기자] 비대면 문화 확산과 급부상한 메타버스는 색다른 재미를 추구하는 10대들의 취향을 정조준하며 ‘Z세대 놀이터’로 자리매김했다.
형지엘리트 교복 브랜드 엘리트학생복이 청소년들의 메타버스 이용 현황을 알아보고자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9명이 메타버스 서비스를 이용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세부 조사 결과 자신의 가상세계 속 취향을 반영한 아바타를 만들거나 유명 브랜드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 청소년 55% “내 아바타는 내 워너비”
Z세대 니즈를 고려한 메타버스 플랫폼이 속속 등장하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은 점차 확대되는 추세로, 청소년들은 ▲닌텐도 ‘모여봐요 동물의 숲(57%, 복수응답)’ ▲제페토(52%) ▲마인크래프트(44%) ▲로블록스(28%) ▲유니버스(23%)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아바타는 내가 닮고 싶은 모습으로 만들 것(55%)’이라고 답했다. 이어 ‘실제 내 모습과 닮게 만들고 싶다(24%), ‘연예인 등 특정인과 닮게 만들고 싶다(11%)’, ‘나와 다른 성별로 만들고 싶다(8%)’ 등의 의견도 드러났다.
◆ 청소년 69% “메타버스에서 유명 브랜드 제품 구매”
메타버스 내에서는 아바타를 통해 다양한 아이템을 착용해볼 수도 있고, 구매할 수도 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0대 청소년의 69%는 메타버스 플랫폼에 입점한 유명 브랜드 제품을 구매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스포츠 브랜드(나이키, 노스페이스, 푸마 등)’ 제품을 구입한 적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32%(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캐주얼 브랜드(MLB, 컨버스, 키르시 등)’는 22%, ‘명품 브랜드(구찌, 디올, 크리스찬 루부탱 등)’는 16%의 응답자가 구매 경험을 밝혔다.
유명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는 이유로는 ‘제품의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45%)’,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싶어서(21%)’, ‘실제 제품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서(16%)’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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