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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인피니언, 12인치 웨이퍼 전력반도체 신공장 가동

- 오스트리아 공장에 2조2100억원 투자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독일 반도체 기업 인피니언이 신공장 가동에 돌입했다.

27일 인피니언은 지난달 오스트리아 팔라흐 신규 팹에서 12인치(300mm) 웨이퍼 기반 파워 일렉트로닉스 칩(전력 반도체)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당 공장에는 16억유로(약 2조2100억원)가 투자됐다. 유럽 전력 반도체 분야에서 손에 꼽히는 규모다.

인피니언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한 투자를 단행했다. 4~5년 동안 생산능력을 늘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팔라흐 공장에서 연간 20억유로(약 2조8000억원) 매출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인피니언은 독일 드레스덴에 이어 오스트리아 팔라흐까지 대규모 전력반도체 공장 2곳을 보유하게 됐다. 인피니언은 “두 공장에 표준화된 생산설비를 도입해 하나의 공장처럼 운영할 수 있다”며 “생산성과 유연성을 높여 고객사 요구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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