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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 연간 매출목표 '3080억원→3900억원' 상향

- OSAT 업체 투자 확대 기대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한미반도체가 전방산업 상승세에 힘입어 목표치를 높였다. 주요 고객사 확대 등이 긍정 요소다.

27일 한미반도체는 곽동신 부회장이 올해 초 제시한 2021년 매출목표를 3080억원에서 3900억원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약 26% 향상된 수준이다. 2020년(2574억원) 대비 51% 높다.

이날 곽 부회장은 “스마트디바이스와 5세대(5G) 이동통신 인프라, 메타버스 등 영향으로 반도체 수요가 급증했다”며 “TSMC 삼성전자 인텔 애리조나 등이 경쟁적으로 투자를 선언하면서 반도체 조립·테스트 아웃소싱(OSAT) 업체 투자 역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6월 마이크로 쏘를 내재화한 점도 플러스 요인이다. 그동안 한미반도체는 ‘마이크로 쏘 & 비전플레이스먼트’ 장비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본 디스코와 협업했다. 이번 성과로 연간 최대 2400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한미반도체는 ▲신속한 납기 대응력 ▲설계 – 부품 – 가공 – 소프트웨어 – 조립 - 검사까지 수직계열화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맥쿼리증권은 올해 한미반도체 영업이익 1251억원으로 영업이익률 약 33%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2024년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곽 부회장은 “한미반도체가 반도체 전공정 장비기업 HPSP 지분 25%(한미반도체 12.5% / 곽동신 부회장 12.5%)를 보유해 2대 주주로서 내년에 계획 중인 HPSP 상장과 양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한미반도체 인지도와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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