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해사고/위협동향
국정원, 2021 사이버공격방어대회 개최··· ‘사이버 집단면역 형성’ 주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1-09-02 16:23:13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함께 사이버안보 대응 역량 강화와 대국민 인식 제고를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인 ‘2021 사이버공격방어대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사이버 집단면역 형성’을 주제로 열린다. 일반·공공 분야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각종 사이버공격 탐지, 초동조치, 분석, 보안 강화 등 종합적 사이버 위기 대응 역량을 평가한다는 계획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국민은 누구나 팀(최대 4명)을 구성해 오는 3일부터 22일까지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학생, 직장인 등의 일반인은 일반팀으로, 국가·공공기관은 공공팀으로 최소 2인 이상의 팀을 꾸려 신청하면 된다.
예선은 9월 25일 실시된다. ▲웹 해킹 ▲포렌식 ▲암호 등 분야의 과제를 해결하는 문제풀이 방식이다. 최종 평가 결과에 따라 공공 분야 상위 20개 팀, 일반 분야 상위 10개 팀이 본선 참가 자격을 획득한다.
본선 진출팀은 해외 초청팀과 함께 10월 26일 대회 운영진의 실시간 사이버공격을 방어한다. 각종 사이버 위협 상황에 대한 대응 및 복구 역량을 평가받는다는 것이 국정원의 설명이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국정원장상, 국가보안기술연구소장상이 수여된다. 종합 우승팀에게는 3000만원, 분야별 우승팀에게는 각각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 이번 대회에는 대국민 사이버보안 인식 제고를 위해 ▲사이버 회복력 ▲국내외 훈련 기술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도 오는 10월 26일~27일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한다.
대회 진행 상황, 컨퍼런스, 시상식 등 행사 모든 일정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국정원 관계자는 “사이버공격방어대회는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회다. 작년 289개 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 바 있다”며 “이번 대회가 많은 국민들의 참여 속에 국가 사이버안보 인재 양성의 견인차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에는 ▲온라인 마스크 판매 사이트 백도어 제거 ▲재난지원금 키워드 스미싱 대응 ▲공공기관 랜섬웨어 감염파일 복원 등의 문제였다. 9월 13일까지 홈페이지에 별도로 마련된 사이버보안 훈련장에 공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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