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델코스코어 통해 렌털서비스 가입 장벽 허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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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델코스코어 통해 렌털서비스 가입 장벽 허문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1-08-31 15:03:17

박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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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금융거래 실적이 부족해도 임대(렌탈)서비스를 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LG전자 가전렌탈서비스 ‘케어솔루션’에 통신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 모형인 ‘텔코스코어’를 31일 제공한다고 밝혔다.

텔코스코어는 LG유플러스 통신 빅데이터와 NICE평가정보 금융 신용평가 기술이 결합된 신용평가모형이다. 금융거래 실적정보를 위주로 신용을 평가하는 기존 평가모델 한계를 보완한 모형이다.

최근 렌탈서비스는 공유경제 활성화와 적은 이용료 등 장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이용고객 신용평가점수가 낮으면 렌탈 서비스는 가입이 제한될 수 있다. 이는 길게는 수년에 걸쳐 월 이용료를 내야 하는 상황에 기인한다. 금융거래 실적이 부족한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 주부 등은 렌탈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도 이 때문이다.

LG전자는 고객이 정수기, 스타일러 등 생활가전 렌탈을 신청하면 금융거래실적 기반 전통적 신용점수 외에도 텔코스코어를 통해 렌탈서비스 이용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객은 연체 없이 통신요금을 잘 내면 높은 텔코스코어 점수를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통신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불편함이 해소될 수 있도록 텔코스코어의 활용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텔코스코어는 2017년부터 카카오뱅크 등 다수 금융기관에서도 활용하고 있다.

김형찬 NICE평가정보 미래사업실장은 “플랫폼 중심 비대면 서비스 확장과 구독형 서비스 출현,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통신정보를 반영한 대안 신용평가 시장은 금융시장뿐만 아니라 비금융시장으로도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혜 LG유플러스 데이터사업추진담당(상무)은 “개인 통신요금 납부이력 등 통신정보를 이용한 대안 신용평가는 각종 렌탈, 구독서비스 등 비금융서비스까지 통신정보 가치를 인정받아 활용범위를 점차 넓혀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