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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하이텍, "매각 검토설 사실무근"

- 연내 생산능력 월 14만장으로 확대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DB하이텍이 매각설을 반박했다.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13일 DB하이텍은 “보도 내용에 대해 최대주주인 DB에 확인한 결과 매각 추진 진행 중이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 경제지는 DB하이텍이 매물로 나왔다고 전했다.

DB하이텍은 DB그룹에서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사업을 하는 업체다. 8인치(200mm) 웨이퍼 기반으로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전력관리반도체(PMIC) 등을 생산한다. 국내 2위, 글로벌 10위권 규모다.

DB하이텍은 최근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물갔다는 평가를 받던 8인치 시장이 반등한 덕분이다. 과거 경영상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업황이 좋아지면서 회사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 과정에서 국내 대기업이 DB하이텍 인수를 고려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지난 12일에는 삼성전자가 DB하이텍에 5조원을 제안했다는 지라시가 등장하기도 했다. DB와 DB하이텍이 해명공시를 내면서 소문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DB하이텍은 공장 효율화를 통해 생산능력을 지속 늘려가고 있다. 기존 월 13만장에서 올해 안으로 월 14만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증설을 위한 부지도 확보한 만큼 향후 투자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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