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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신라면세점 ‘재고 면세품’ 판매

- 지방시·발리·발렌티노 등 명품 브랜드 최대 74% 할인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해외 출국하지 않고도 쿠팡에서 신라면세점 재고 면세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쿠팡 마켓플레이스는 신라면세점과 손잡고 ‘재고 면세품’ 판매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신라면세점의 경우 자체 채널 ‘신라트립’에서만 재고 면세품을 판매해 왔다. 지난 7월부터 판로 확대를 위해 쿠팡 마켓플레이스와 협력해 쿠팡에서도 재고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고객들은 쿠팡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신라면세점이 보유하고 있는 100여개 브랜드 2000여개 재고 면세품을 면세점 정상가격 대비 최대 74%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발리·투미·쌤소나이트를 비롯해 명품 패션·시계·잡화·전자제품 브랜드 인기 상품들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지방시 안티고나 클러치 ▲투미 보야져 하퍼 백팩 ▲쌤소나이트 에어렛 백팩 ▲프레드릭 콘스탄트 슬림라인 문페이즈 ▲고프로 히어로8 등이 있다.

지난해 관세청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여행객 급감에 따라 매출 감소가 장기화되고 있는 면세업계의 위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재고 면세품을 국내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쿠팡에서 '신라면세점'으로 검색하고 상품을 구매하면 수입통관 절차를 거쳐 고객에게 배송된다. 쿠팡 마켓플레이스에서 만나는 신라면세점 모든 상품은 별도 배송비 없이 무료 배송된다.

쿠팡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고객들에게는 검증된 재고면세품을 더 간편한 방법으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쇼핑 편의를 높이고, 면세업계에는 더 많은 고객들을 만날 수 있는 판로 확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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