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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받고 건강관리"…쿠팡케어 73% 건강지표 개선

- 유급 건강증진 프로그램 배송인력에 이어 물류센터로 확대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쿠팡이 배송인력 및 물류센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도입한 유급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실질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쿠팡 물류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최근 쿠팡에 이어 유급 건강증진 프로그램 ‘쿠팡케어’ 도입 결과 73%가 건강지표 개선 성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혈압이 높은 참가자 중 54.5%가 정상수치로 돌아왔고 복부 비만이었던 참가자 66.7%가 정상 허리둘레로 줄었다. 참가자 중 허리둘레가 4주만에 9인치 가량 줄어든 사례도 있었다.

쿠팡케어는 혈압∙혈당 등 건강지표가 상대적으로 높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4주 동안 진행하는 유급 건강증진 프로그램이다. 이 기간 업무를 멈추로 쉬면서 건강관리에만 집중할 수 있다.
CFS가 쿠팡케어를 도입하게 된 건 쿠팡 배송인력 '쿠친'들에게서 먼저 프로그램 효과가 입증됐기 때문이다. 쿠친 1기 참가자 중 60%는 혈압∙혈당∙허리둘레 등 건강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복부 비만이었던 참가자의 44.6%가 4주만에 정상 허리둘레가 됐고, 고혈압 참가자 중 37.2%가 정상 협압을 유지했다.

CFS는 한발 더 나아가 전국에 흩어져 있는 각 참가자들을 밀착 집중 케어하기 위해 각 물류센터 보건담당자들과 1대1 정기적 상담을 실시했다. 물류센터 쿠팡케어 1기 참가자 전원은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식습관을 교정했거나 앞으로 바꿀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CFS 관계자는 “처음 프로그램을 안내했을 때 망설이거나 거부감을 가졌던 직원들이 4주 프로그램 진행 동안 점점 더 열심히 참여하고 만족했다”며 “1기 결과를 토대로 2기를 준비중이며 기 참가자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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