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는 9일부터 만 18세~만 49세 연령층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백신 접종을 예약할 때 네이버와 카카오 인증서를 활용해 간편하게 본인인증을 할 수 있다는 것, 알고 계시나요? 이번에 백신 접종 신청을 하고자 하는 분들은 두 인증서 가운데 원하는 인증서를 미리 발급받아 놓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네이버 앱을 이용한다면 첫 화면을 위에서 아래로 당기거나 상단에 위치한 ‘Na.’ 또는 프로필 이미지를 클릭하면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카카오 인증서는 카카오톡 더보기 탭에서 약관동의와 본인확인을 거쳐 만들 수 있습니다. 또 예약할 때 접종 일시와 장소 등 예약 내용을 카카오톡 메시지로 받을 수 있다네요. 국내 5G 가입자, 1600만명 돌파…알뜰폰 LTE, 첫 800만명
국내 5G 가입자가 16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5G 가입자 수는 1646만5468명으로 전달보다 62만3990명 늘었습니다.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23%를 차지하고 있네요. 통신사별로 살펴보면 ▲SK텔레콤 769만5679명 ▲KT 501만1558명 ▲LG유플러스 372만2028명 ▲알뜰폰 3만6203명입니다. 이중 KT는 처음으로 500만명 고지를 넘었고, 알뜰폰 5G 가입자 수는 703명 줄었습니다.
LTE는 5G와 다른 추세인데요. 5G가 통신3사 중심으로 가입자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면, LTE는 알뜰폰이 견인합니다. 전체 LTE 가입자 수는 5084만4277명으로, 전달보다 32만4466명 감소했습니다. 통신3사 모두 LTE 가입자 감소세에 진입했지만, 알뜰폰은 처음으로 800만명대 가입자를 확보했습니다. 6월말 기준 알뜰폰 LTE 가입자는 전달보다 2.7% 증가한 805만6379명입니다. 알뜰폰 후불가입자 수는 ▲SK텔레콤망 135만3278명 ▲KT망 434만6120명 ▲LG유플러스망 186만1061명인데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KT망은 102.2%, LG유플러스망은 118.8%나 폭발적으로 성장했네요.
존폐 기로 놓인 홈쇼핑 카탈로그...이유는?
홈쇼핑 책자에 나열된 상품들을 보고 전화 혹은 카카오톡을 통해 구매하는 방식을 '카탈로그 쇼핑'이라고 합니다. 젊은층엔 생소할 수 있지만 과거 온라인쇼핑 시장 주요 채널 중 하나였는데 최근 존폐 위기를 맞은 상황입니다. 2012년까지 매출 정점을 찍었지만 우편료가 인상되고 모바일 시장이 확대되면서 시장이 축소됐고 CJ·GS·현대홈쇼핑 등이 모두 철수했습니다. 현재 카탈로그 쇼핑을 운영하는 곳은 NS홈쇼핑과 롯데홈쇼핑 두 군데뿐입니다. 하지만 우정사업본부가 3년 연속 우편료 인상, 감액률 축소 등을 진행하면서 두 사업자 마저 어려움에 처했다는 의견입니다.
물론 우본도 이유는 있습니다. 비대면·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우편물량 감소폭이 확대돼 적자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죠. 한국온라인쇼핑협회는 이러한 배경을 이해한다면서도 인상 시기 유예를 건의했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은 듯 합니다. NS·롯데홈쇼핑도 이전보다 수익성은 악화되고 부담은 되는 상황이지만 최대한 사업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55세 이상 여성으로 구성된 고정 수요층이 확실히 존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더 큰 위기는 고정 수요층의 변화입니다. 중장년층 역시 모바일 쇼핑을 활성화하면서 카탈로그 쇼핑 위기는 계속 될 전망입니다.
“국내 최고 OTT 목표” KT시즌 출범, 장대진 대표 선임
‘케이티시즌(KT시즌)’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KT그룹 모바일미디어 사업부문을 별도법인으로 분사해 설립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전문기업 KT시즌은 5일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선임을 의결했는데요. 이제 KT시즌은 스튜디오지니와 함께 KT그룹 미디어·콘텐츠 사업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습니다. KT시즌은 OTT 전문법인으로서 차세대 미디어 서비스를 선보이는 한편 다른 산업과 다양한 제휴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습니다.
이를 진두지휘할 KT시즌 수장은 장대진 대표입니다. 그는 미래융합사업추진실에서 미래사업전략을 담당하고, OTT를 비롯한 뉴미디어 사업을 책임졌는데요. 그룹 내 미디어‧콘텐츠 전문가로 꼽힌다고 해요. KT시즌은 올해 상반기부터 추진하던 법인설립 준비를 마무리하고, 하반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합니다. 우선 서비스 개편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국내외 독점·특화 콘텐츠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콘텐츠 라인업을 탄탄히 구축합니다. 외부에서 투자 유치 및 제휴를 확대해 사업 가치를 높일 계획입니다.
구글과 함께한 K-스타트업, 2368억원 투자 끌어냈다
3059개의 일자리 창출, 누적 투자액 2368억원.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GFS)에 참여한 국내 총 58개 스타트업들이 지난 5년간 만든 성과입니다. 구글은 2015년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개관한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를 통해 국내 창업가들에게 자사의 우수 제품과 네트워크 등 리소스를 제공해왔는데요. GFS는 5일 ‘GFS 스타트업과의 대화’를 온라인으로 개최, 참여 스타트업들의 창업 스토리와 성과 및 비전을 공유했습니다.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를 운영하는 의식주컴퍼니, 차량관리 모바일 서비스 ‘마이클’ 운영사 마카롱팩토리, 실버케어 플랫폼 ‘케어닥’ 등 세곳은 특히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구글 클라우드 전문가가 직접 데이터 분석 및 머신러닝 활용 방안 등을 제안하고 공유하는 ‘구글 클라우드 아카데미’에 참여 중인 스타트업들인데요. 이들은 아카데미를 통해 데이터 분석 및 머신러닝 프로젝트에 활용 가능한 크레딧부터, 전문 분석가들의 산업 인사이트 및 산업별 우수 사례, 전담 구글 전문가의 기술 컨설팅 및 1:1 멘토링 세션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이정헌 넥슨 대표 “사회에서 사랑받는 회사, 어린이·코딩 지원”
넥슨이 새로운 혁신과 성장을 위해 올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1000명 이상을 신규로 채용하겠다고 5일 밝혔습니다. 그동안 받아온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어린이와 코딩이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사회에 환원하는 활동을 크게 강화하겠다고 하는데요. 이와 관련 넥슨은 ‘넥슨 뉴 프로젝트(NEXON New Projects):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신규 개발 프로젝트와 경영 목표를 발표했습니다.
이정헌 대표는 새로운 타이틀 7종을 선보이고, 향후 경영 방향을 밝혔습니다. 넥슨 서브 브랜드 ▲프로젝트 얼리스테이지 ▲프로젝트 MOD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영상 등도 소개했지요. 넥슨 서브 브랜드 ‘프로젝트 얼리스테이지’도 최초 공개했습니다. 이는 기존 경험과 관습,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색다른 시도를 소규모로 민첩하게 진행하기 위해 기획됐는데요.
클로징 베타 테스트(CBT) 이전까지 한 방향으로만 이뤄지는 개발을, 쌍방향으로 바꿔 이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고 하네요. 꽤 파격 행보로 보입니다. 올해 상반기 확률 이슈로 소통 부재가 부각됐던 만큼, 이를 상쇄시킬 전략인 프로젝트 얼리스테이지가 게임 이용자 굳은 마음을 녹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