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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루프,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에 DID 시스템 구축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블록체인 기업 아이콘루프가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에 블록체인 기반 DID(탈중앙화 신원인증) 기술을 제공한다.

22일 아이콘루프는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에 DID를 기반으로 하는 통합 신원인증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전날 개최된 체인지업 그라운드 개관식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최정우 포스코 대표를 비롯한 주요 인사가 참석했으며 공간 투어 시간 동안 건물 내 DID 활용 분야가 소개됐다.

우선 아이콘루프의 DID는 출입통제, 방문자 초대, OA 기기 이용 등에 우선 적용됐다. 또 회의실이나 수면시설 등 공간을 예약할 때, 주차 관리 앱을 사용할 때에도 이용된다.

DID의 주요 특징은 신원을 인증하면서도 개인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하지 않는 것이다. 이번 DID 적용으로 체인지업 그라운드 내 입주사 직원들은 스스로 개인정보를 관리하면서 신원을 증명하고, 시설 및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 전경.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 전경.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포스코가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운영하는 스타트업 공간이다. 이번 DID 시스템의 전면 도입을 통해 입주 기업들이 안심하고 혁신 기술 개발에 매진할 수 있도록 기술 보안을 강화했다. 포스코는 포스텍, RIST 등의 우수 산학연 인프라를 기반으로 포항에 벤처밸리를 구축 중이며, 벤처밸리에서 창업한 기업들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체인지업 그라운드를 조성했다.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는 “사용자가 중심이 되는 데이터 유통에 대해 점차 많은 기관 및 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체인지업 그라운드 사례는 DID를 통한 데이터 유통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아이콘루프는 포스코 및 관계 기관 등과 협력해 DID 기반의 사용자 중심 데이터 유통의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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