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금융결제원과 국내 16개 은행이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증명(DID) 협의체를 출범한다. 기존 DID 협의체와는 차별화된 은행 중심의 DID 서비스를 추진한다는 취지다.
12일 금융결제원은 국내 16개 은행과 함께 ‘금융 분산ID 추진 협의회(이하 협의회)’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은행권 DID 서비스 추진에 있어 은행 대표기구로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DID 관련 은행 중심 비즈니스 모델을 상용화하고, 정책당국에 은행권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등 커뮤니케이션 채널 역할도 담당한다.
우선 협의회는 계좌확인서와 같이 은행이 발급하는 증명서를 DID 기반으로 발급해 종이 없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공공 또는 민간기관에서 발급하는 신원·자격정보도 DID와 연계함으로써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에는 정책당국의 방향성에 부합하는 온라인 신원확인 간소화 방안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협의회는 오는 8월 은행 공동 정보지갑서비스 ‘마이인포’를 출시한다. 이는 은행권 DID 서비스의 첫 사례로, 은행과 공공기관에서 발급한 DID를 담을 수 있는 정보지갑이다.
마이인포에 가장 먼저 적용될 서비스는 기존 뱅크사인에서 전환된 ‘뱅크 아이디’다. 뱅크사인이란 블록체인 기반 은행 공동인증서 서비스로 지난 2018년 출시됐다. 뱅크사인과 함께 휴대폰 번호, 주소 등 추가 정보를 마이인포 지갑에 담은 서비스가 뱅크아이디가 될 전망이다. 뱅크 아이디는 은행권 디지털뱅킹 로그인, 계좌이체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
마이인포는 은행 앱 로그인과 이체에 사용하는 뱅크아이디를 시작으로 휴대폰 정보를 담은 휴대폰 아이디, 금융인증서 자동연결 증명 기능 등 다양한 DID 서비스로 확대될 예정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은행 발급증명서 확대, 행정안전부 모바일신분증 연계 등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 발굴할 것”이라며 “은행 공동의 DID 서비스를 확대·발전시켜 금융소비자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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