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도 오는 8일부터 금융당국의 현장 컨설팅을 받게 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유관기관들의 컨설팅 팀은 이번주 업비트와 후오비코리아를 방문한다. 앞서 후오비코리아는 오는 7일부터 현장 컨설팅을 받는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금융위는 유관기관들과 함께 TF(태스크포스)를 조성,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상 신고 수리를 위한 컨설팅을 거래소에 제공하고 있다. 컨설팅 기간은 일주일로, 7~10명의 담당자로 이루어진 실사팀이 거래소에 상주하며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지난달에는 업비트를 제외한 4대 거래소(빗썸, 코인원, 코빗)와 고팍스가 가장 먼저 컨설팅을 받았다. 이후 플라이빗, 코어닥스, 한빗코 등 은행 실명확인 입출금계좌가 없고 ISMS(정보보호관리체계)가 있는 거래소 중심으로 지난달 29일까지 컨설팅이 진행됐다.
다만 컨설팅이 AML(자금세탁방지) 점검 등 거래소 시스템 점검에는 도움이 됐으나, 은행 실명계좌 확보에 관한 조언은 없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거래소들은 오는 9월 24일까지 ISMS, 실명계좌(원화입출금 시) 등 요건을 갖춰 금융당국에 영업신고를 완료해야 한다. 현재 실명계좌를 발급받은 곳은 빗썸, 업비트, 코인원, 코빗 등 4개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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