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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애니, 동형암호 기술 기반 국가통계시스템 개발 사업 수주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보안기업 마크애니가 K-통계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30일 마크애니는 동형암호 기술을 활용한 국가통계 분석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데이터를 암호화된 상태로 가공, 연산이 가능한 차세대 암호기술인 동형암호를 바탕으로 국가통계데이터를 민감정보 노출 없이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정보보호 핵심원천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이다. 3년간 총 55억원이 투입된다. 마크애니가 주관기관으로, 세큐센과 고려대학교가 참여기관으로 함께한다. 마크애니는 동형암호 기반 통계분석시스템 설계와 개발을 담당한다. 개발 완료 후 통계청 산하 국가통계시스템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마크애니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세계 최초의 동형암호 기반 국가통계분석 시스템을 개발하겠다는 방침이다. 동형암호 데이터 분석은 여러 규제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을 활성화 할 보안기술로, 이 기술이 적용될 경우 개인정보 유출 우려 없이 통계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대규모 데이터 처리를 위한 데이터 인증기술도 적용된다. 마크애니는 블록체인의 구조가 되는 머클트리 기술 기반 대규모 데이터 인증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마크애니가 2015년 상용화한 머클트리 기술은 50만개의 대리서명 생성과 10억개 이상의 노드를 동시에 운영할 수 있다.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종욱 마크애니 대표는 “마크애니는 2000년 국내최초로 암호화기술을 개발한 이후 지속적으로 개발역량을 높여왔다”며 “현재는 동형암호, 양자암호, 영지식증명 등을 개발하는 연구조직을 구성해 안전하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보안기술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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