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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스, 60억원 규모 BW 발행…“투자 늘린다”

- 반도체·배터리 수주 확대 대비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엑스레이 검사장비 업체 자비스가 반도체 및 배터리 시장 수요에 대응한다.

25일 자비스는 6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BW는 자비스의 성장성을 인정받아 제로 금리로 진행된다. 조달된 자금은 반도체와 배터리 검사장비 관련 운영자금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엑스레이 검사장비 수주 논의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미 국내 반도체 및 배터리 기업 등에 레퍼런스를 확보한 바 있다. 이외 여러 업체와도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력은 시장에서 빠르게 인정을 받고 있다. 자비스의 반도체 및 배터리용 검사장비인 ‘XSCAN’은 검사 대상물에 파괴 또는 손상 등을 입히지 않는 비파괴검사(NDT) 장비다. 제품의 ▲결함 유무 상태 ▲내부구조 등을 알아낼 수 있다. 현재 250나노미터(nm)급 고해상도 반도체용 검사장비와 배터리용 패키징 전후 검사장비를 갖추고 있다.

자비스 관계자는 “반도체와 배터리 검사장비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6년까지 1조2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이미 다양한 업체들과 논의를 진행 중인 만큼 빠른 대응을 위해 자금조달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자비스는 차세대 검사장비 연구개발도 진행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우수기업연구소육성(ATC+) 사업자’로 선정돼 인공지능(AI) 기반 25nm 이하 고해상도 3차원(3D) 엑스레이를 이용한 비파괴 반도체 후공정 검사장비 개발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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