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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 성공이 IBM의 성공”…하이브리드 클라우드·AI 파트너 생태계 강화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한국IBM이 자사 비즈니스 딜리버리의 99%를 책임지는 파트너 에코시스템(생태계) 강화에 나섰다. 특히 IBM이 강조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파트너들이 역량을 강화하고 수익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원성식 한국IBM 테크놀로지 사업부문 총괄 대표는 10일 개최한 온라인 미디어 세션에서 “한국IBM은 글로벌 전략에 따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AI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파트너 에코시스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고객과 파트너들이 원하는 통합된 방식으로 노력하고, IBM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을 빠르게 제공하기 위해 에코시스템 파트너에 투자하고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로 기업의 최고정보책임자(CIO)는 다양한 고민에 직면하고 있다. 현재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요 고객의 가장 큰 고민은 이식성이며, 또 통합 멀티 클라우드 관리 전략의 부재를 안고 있다.

이에 IBM은 관리 및 보안성을 강화한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위한 엔터프라이즈 DT 플랫폼’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파트너사과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IBM은 다양한 유형의 파트너와 손잡고 파트너의 IBM 솔루션을 ▲구현(build), ▲서비스(service), ▲판매(sell)하는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파트너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IBM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해 솔루션을 설계, 구축 및 마이그레이션하도록 지원한다.

앞서 IBM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AI 전문 파트너 양성을 위해 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혜영 한국IBM 파트너 에코시스템 담당 전무는 “그동안 파트너 정책이 인센티브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서비스 전문성, 기술 교육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파트너사가 실제 고객 비즈니스를 어떻게 하면 더 도와줄 수 있을지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IBM 기술을 최종 사용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것을 넘어 IBM 기술 및 플랫폼에서 솔루션과 SaaS를 구축, 판매하는 ‘빌드’와 맞춤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활동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파트너의 고투마켓 전략부터 펀드투자, 공동 마케팅은 물론 테크니컬 아키텍트 리소스 등 파트너 담당 인력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미디어세션에는 IBM의 파트너사인 데이타솔루션과 연무기술 담당자가 참석해, IBM과의 협업 사례를 공유했다. 2011년 오픈베이스 서비스 사업부문에서 분사해 설립된 데이터솔루션의 경우, 데이터 분석 시장 선점을 위해 IBM과 협력한 사례다.

데이타솔루션은 서브원의 AI 개발환경 구축 프로젝트에 IBM의 ‘클라우드 팩 포 데이터(CPD)’ 플랫폼을 도입해 고객의 요구하는 AI 모델의 효율적인 관리와 협업 환경을 제공했다. 이에 더해 주요 업무에 AI를 적용할 때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품 추천, 상품 속성 분류, 수요 예측 등의 분석 요건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며 데이터와 AI를 통합관리 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데이타솔루션 한인애 상무는 “IBM의 CPD 플랫폼은 초기 모델 개발이 용이하고, 최적화 엔진과 IBM 왓슨 기반 텍스트 마이닝 등을 통한 확장성이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이는 IBM 분석 플랫폼 전문성과 분석 역량을 지닌 데이타솔루션이 구현하는 구조로 향후 양사의 더욱 강화된 파트너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연무기술은 국내 한 공공기관이 지역사랑 상품권의 운영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플랫폼의 신뢰도를 높이고 성능 개선을 위해 IBM 블록체인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메인프레임 리눅스원 기반의 블록체인 전용 시스템 및 플랫폼으로 보다 신속하고 유연성 있는 자원 증설이 가능해졌다.

연무기술 김정배 전무는 “IBM 블록체인의 도입을 통해 화폐제조역량과 위변조방지기술 등 신뢰플랫폼 운영을 개선하고 대국민 서비스가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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