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왕진화기자] IT업계 전반에 우수 인재 확보 및 최신 기술 투자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흐름에 IT 전문 인재들의 핵심 노하우가 공유되는 2021 넥슨개발자콘퍼런스(Nexon Developers Conference, 이하 NDC)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 함께 쏠리는 모습이다.
넥슨은 올해 게임기획, 데이터분석, 프로그래밍, 비주얼아트&사운드, 사업마케팅&경영관리 등 다채로운 분야의 총 57개(공개세션 49개, 비공개세션 8개) 강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2021년 NDC는 오는 6월9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ND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시청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최초 개최된다. 이에 따라 시간적, 물리적 제약 없이 양질의 정보와 지식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최신 기술 트렌드와 핵심 노하우 공유의 장, NDC
2007년 시작돼 14회째를 맞는 NDC는 게임업계 최대 지식공유 콘퍼런스다. 매년 게임 및 IT업계를 둘러싼 여러 사회 변화와 트렌드를 반영한 기술과 지식을 가장 발빠르게 공유하는 장이 됐다.
넥슨을 비롯한 국내 게임업체 및 글로벌 게임, IT기업 종사자들이 강연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해마다 평균 약 2만명이 참관하는 등 국내 게임업계 최대 정보공유의 플랫폼으로 발돋움했다.
각 분야의 손꼽히는 전문가들이 기획, 프로그래밍, 마케팅, 아트, 사운드, 운영 등과 관련된 새로운 기술, 시스템 접목의 사례를 소개하고 노하우와 개선점에 대해 공유한다. 이는 업계 뿐만 아니라 학계, 타산업 종사자 등에게도 폭넓게 전파돼 산업 전반에 걸쳐 동반 성장의 촉매제가 돼왔다.
또한 시대에 따라 모바일 게임 트렌드, 소셜 네트워킹, 인디게임,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4차 산업혁명, 빅데이터와 알고리즘 등 점차 변화하는 새로운 관심사와 키워드에 대해 다루며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업계의 고민을 나누고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 2021년 데이터분석 분야 신설…4차 산업혁명 시대 게임의 미래 논해
올해 NDC에서는 유명 게임들의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는 포스트모템 강연들을 기본으로 인공지능, 클라우드, 서버 설계, 혼합현실 등 IT업계에서 주목받는 키워드를 주제로 다양한 강연들이 선보여진다.
특히 전 산업군에서 더욱 거세지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 트렌드를 반영해 '데이터 분석' 분야를 신설하고 AI와 데이터, 알고리즘을 개발 및 서비스에 활용하는 실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한다.
게임 개발 중 유저 테스트 단계에서 테스트 참가자 얼굴을 관찰해 감정 변화, 화면 응시 등을 데이터화하고 이를 딥러닝으로 분석하는 'FGT 얼굴 분석 프레임워크 개발 사례'가 소개된다.
또,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와 이탈한 유저의 차이를 공유하고, 이를 게임에서의 학습과 목표 설정을 통해 해결한 사례를 소개하는 '좋은 튜토리얼을 위한 튜토리얼: 이번엔 스킵하지 마시죠?' 등을 비롯해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활용한 실사례가 다양한 강연을 통해 소개된다.
이와 함께, 기조강연에서는 넥슨코리아 신규개발을 총괄하는 김대훤 부사장이 '4차 산업혁명시대 게임의 정의'를 주제로 기술의 발전과 맞물려 새롭게 변화하는 디지털 놀이 형태 및 문화에 대해 살펴보고 게임산업의 미래와 게임개발사들의 도전 과제가 무엇인가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넥슨 이자연 NDC 사무국장은 "NDC를 통해 매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가장 주목받는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며 업계 발전의 선순환을 돕고 있다"며 "올해 NDC에서도 다가오는 시대적 변화를 대비하기 위한 고민과 시행착오를 담은 강연들이 선보여질 예정이니 많은 참여로 새로운 영감과 에너지를 얻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