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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컨콜] 1분기 게임 매출 1116억원…"웹보드 게임이 성장 이끌어"

- 웹보드 게임 매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규제 준수하며 경쟁력 키울 것"
- '컴파스' 지식재산권 활용한 리듬게임 신작, 내년 상반기 선보일 예정


[디지털데일리 왕진화기자] NHN의 2021년 1분기 게임 매출이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13일 공시된 NHN의 2021년 1분기 실적에 따르면 게임 매출은 웹보드 게임의 계절적 성수기, PC 모바일 계정 연동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전 분기 대비 13.3% 증가한 1116억원으로 집계됐다.

PC 온라인 게임의 경우 '한게임포커클래식' PC-모바일 계정 연동의 효과가 지속돼 45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26.6% 증가, 전분기 16.1% 증가한 기록이다.

모바일 게임의 경우 전년대비 3.8% 줄어든 664억원을 기록했다. NHN은 성과가 미진했던 일부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 종료했다.

그러나 664억원은 전분기와 비교했을 때 11.5% 증가한 성적이다. 전분기 대비 모바일 게임 매출의 성장 배경으로는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라인 디즈니 쯔무쯔무'의 7주년 이벤트와 함께 '컴파스'와 '하츠네 미쿠' 외부 지식재산권(IP) 컬래버레이션 효과를 꼽았다.

정우진 NHN 대표는 13일 열린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PC 웹보드 게임은 2014년 규제 발생 이후 분기 기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며 "모바일 웹보드 게임은 신규 이용자 유입이 눈에 띄게 증가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토대로 웹보드 게임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매출이 올랐다"며 "웹보드 게임을 둘러싼 규제와 정책을 준수하면서 사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리듬게임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라고도 언급했다.

정우진 대표는 "NHN플레이아트에서 '컴파스' IP로 리듬게임을 개발 중이며 이르면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이라며 "일본 시장에서 서비스 중인 컴파스의 세계관에 맞춰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 컴파스 팬들에게는 더 넓은 세계관을 제공하는 한편, 젊은 여성층에게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NHN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599억원, 영업이익은 292억원, 당기순이익은 238억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6%, 3%, 35.4% 늘었다.

<왕진화 기자>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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