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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터넷, 전 직원에게 2000만원 규모 스톡옵션 지급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검색포털 줌닷컴을 운영하는 줌인터넷이 전 직원에게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했다.

11일 줌인터넷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직원 118명에게 스톡옵션 총 42만주를 부여했다. 직원 1인당 평균 3500주로 스톡옵션 행사가는 5843원이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2000만원 규모다.

스톡옵션 최초 행사일은 2023년 5월 11일이다. 해당일에 주가가 행사가를 상회할 경우 직원들은 주가에서 행사가를 제외한 금액 만큼의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다. 종료일은 2028년 5월 10일이다.

줌인터넷의 주가는 11일 종가 기준 5800원이다. 1년 전인 2020년 5월 11일의 종가는 4920원으로 1년새 17.8%가량 올랐다.

줌인터넷은 최근 기존 포털사업 외에 테크핀(Techfin, 기술금융)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일 첫 화면 개편을 단행했다. 개인화 기능, 금융 정보 제공 등 신규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론칭할 예정이다.

또 작년 9월 KB증권과 테크핀 합작법인 프로젝트바닐라를 설립했다. 간편 모바일 증권 거래 플랫폼(MTS) 개발이 막바지 단계라는 것이 줌인터넷의 설명이다. 작년 11월에는 엑스포넨셜자산운용을 인수하는 등 금융 분야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성현 줌인터넷 대표는 “이번 스톡옵션 지급은 회사와 임직원의 동반 성장을 위한 보상 차원에서 결정됐다”며 “스톡옵션 외에도 직원의 근무환경과 복지 등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부상책을 구상 중이다. 현재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테크핀 사업에 대한 업무 집중도를 높여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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